희생양된 세네갈…페어플레이 점수가 뭐길래?

입력 2018-06-29 08:40   수정 2018-07-20 00:30


일본이 페어플레이 방식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.

세네갈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일본보다 경고를 2개 더 받았다는 이유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. 알리우 시세(42) 세네갈 감독은 "경기 규정을 받아들인다"며 탈락을 깨끗하게 수용했다.

세네갈은 28일(현지시간)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(3차전)에서 콜롬비아에 0-1로 패했다.

콜롬비아와 무승부만 거뒀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세네갈은 0-0으로 맞선 후반 29분, 예리 미나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줬다.

같은 시간 일본이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폴란드에 0-1로 패하며 세네갈과 일본은 1승 1무 1패로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했다.

승점뿐만 아니라 득실차(0), 다득점(4골)에서도 두 팀은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이 세네갈에 앞섰다.

페어플레이 점수는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(VAR)과 더불어 처음으로 도입된 규정이다.

페어플레이 점수는 경고는 -1점,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은 -3점, 즉각 퇴장은 -4점, 경고 후 즉각 퇴장은 -5점 순이다.

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6장을 받은 세네갈은 -6점으로 4장을 받아 -4점인 일본에 뒤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.

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대륙 5개 팀 중 그나마 가장 16강에 근접했던 세네갈마저 탈락하면서 16강 이후부터는 아프리카 팀을 볼 수 없게 됐다.

경기 후 시세 감독은 "그건 축구 규정"이라며 "옐로카드를 더 많이 받았다는 이유로 탈락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.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,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"고 말했다.

이어 "규정은 알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피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었다"며 "축구를 할 때 다른 선수들과 신체 접촉은 불가피하다.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하는 방식"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.

그는 "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는 국제축구연맹(FIFA)이 만든 규정이고,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. 물론 다른 방식으로 탈락했더라면 더 나았을 텐데 그건 아쉽다"고 했다.

한경닷컴 뉴스룸 open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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